타임스퀘어 '군함도' 광고 속 강제징용자, 알고보니 일본인

타임스퀘어 '군함도' 광고 속 강제징용자, 알고보니 일본인

2017.07.26.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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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군함도' 광고 속 강제징용자, 알고보니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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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 타임스퀘어의 옥외 전광판을 통해 상영된 '군함도의 진실' 광고 속 조선인 강제징용자가 일본인 광부인 것으로 확인돼 광고를 올렸던 서경덕 교수가 SNS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서 교수는 지난 24일 오후 자신의 SNS에 머리 숙여 죄송함을 전한다는 글과 함께 '군함도의 진실' 광고 속 한 장면을 사진으로 첨부해 올렸습니다.

사진은 광고에서 조선인 강제 징용자로 소개된, 탄을 캐는 한 광부의 모습이 담겼는데 서 교수는 이 인물이 조선인 강제 징용자가 아니라 일본인 광부로 판명 났다고 말했습니다.

서 교수는 타임스퀘어 광고는 이미 끝나 어쩔 수 없지만,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문제의 사진을 뺀 뒤 재편집해 올릴 계획이며 후원해주신 많은 분께 머리 숙여 죄송함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서 교수는 이와 함께 문제의 사진은 한국 인터넷상에서 강제 징용의 대표 사진처럼 퍼져 있는 상태여서 지금까지 나온 방송, 신문, 개인 블로그까지 다 검색해 이 사진이 잘못된 것임을 알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 타임스퀘어 '군함도' 광고는 6천여 명의 누리꾼과 영화 '군함도' 팀의 후원으로 15초 길이로 제작됐으며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7천여 회가 상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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