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빅 5'...올 여름도 연타석 흥행?

한국영화 '빅 5'...올 여름도 연타석 흥행?

2017.07.26.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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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군함도'를 시작으로 극장 최대 성수기인 여름을 겨냥한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합니다.

한국형 블록버스터들이 골고루 흥행했던 지난해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요?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묵직한 실화 소재 영화에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맞붙습니다.

'한국영화의 최대치'라고 자부하는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는 손익분기점만 7백만 명이 넘는 대작입니다.

강제징용에 얽힌 비극적 역사를 화려한 스타 캐스팅과 압도적 스케일로 구현해 시대극 영화 흥행 릴레이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류승완 / 영화 '군함도' 감독 : 실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는 픽션이죠.]

독일 기자와 그를 태우고 광주로 향한 택시운전사.

두 외부인의 시선으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새롭게 조명한 이 영화도 기대작입니다.

송강호가 참상 속에 인간의 도리를 고민하는 택시운전사로 '명불허전'의 연기를 보여줍니다.

[송강호 / 영화 '택시운전사' 김만섭 역 : 정말 따뜻한 웃음과 감동이 있는 영화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중량감은 살짝 떨어지지만, 뚜렷한 색깔로 흥행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신선한 소재와 캐스팅이 승부수입니다.

혈기왕성 경찰대생들의 이야기 '청년경찰'은 용광로처럼 뜨거운 청춘을 다뤘습니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로 주가가 급등한 박서준과 충무로 블루칩 강하늘, 두 청춘스타의 능청스런 브로맨스가 빛을 발합니다.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민간 괴담에서 착안한 소재가 흥미롭습니다.

'숨바꼭질'로 2013년 여름 깜짝 흥행을 일궜던 허정 감독이 청각적 공포에 집중해 독특한 스릴러 영화로 완성했습니다.

'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는 범죄 누아르도 막차로 합류합니다.

살인사건에 연루된 북한 출신 VIP를 둘러싼 암투를 그린 영화로 장동건과 김명민, 이종석 등 캐스팅이 묵직합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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