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소설의 계절'...스타 작가 줄귀환

다시 '소설의 계절'...스타 작가 줄귀환

2017.07.12. 오후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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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점가에 하루키 돌풍이 거셉니다.

7년 만의 신작이 기록적인 예약 판매량을 보이더니 출간과 함께 전작들 판매까지 늘고 있습니다.

스타 작가들의 신작 출간도 잇따르면서 베스트셀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소설 열풍의 중심은 단연 무라카미 하루키입니다.

소설 '1Q84' 이후 7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출간 전부터 예약 판매가 30만 부에 달했고, 출간되자마자 인터넷서점 종합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양수현 / 출판사 '문학동네' 편집과장 : 장편 소설에서 구축해온 세계관이 그대로 이어져가는 부분도 있고요, 새롭게 현대사 속 사건을 등장시킨 부분도 있고….]

신작 출간과 함께 하루키의 전작 판매량도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휴가와 방학철을 맞는 7~8월이 연중 소설 판매량이 가장 높은 시기인 만큼 주요 서점의 베스트셀러 10위권 절반 이상이 소설입니다.

마니아층을 거느린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 '위험한 비너스'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잠'도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진입했고,

'문학계의 아이돌' 김애란의 '바깥은 여름', 그리고 김영하의 '오직 두 사람'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국내 작가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보람 / 교보문고 북마스터 : (여름철) 소설의 상승세에 힘입어서 그즈음에 유명 저자들도 출간 시기를 맞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특히나 하루키를 비롯한 스타 작가가 잇따라 귀환하면서 서점가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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