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부처님오신날'로 명칭 변경 환영

불교계, '부처님오신날'로 명칭 변경 환영

2017.07.10. 오후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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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는 정부가 '석가탄신일'의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바꿔 부르는 내용의 시행령을 입법예고 하자 한목소리로 환영했습니다.

한국불교 29개 종단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논평을 내고 불교계의 숙원이 수용됐다며 국민화합과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대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의 대변인 주경스님은 구두논평에서 부처님오신날이라는 올바른 이름을 통해 젊은 세대가 정확한 의미를 알게 되고 불자들은 자부심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경스님은 과거 명칭에서 '석가'는 고대 인도의 특정 씨족을 지칭하는 것이어서 맞지 않았고, '석탄일'이라고 약칭을 쓰면 광물인 석탄과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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