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콘텐츠도 VR이 대세..."체험으로 배워요"

교육 콘텐츠도 VR이 대세..."체험으로 배워요"

2017.07.10.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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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현실, VR이 우리 생활 속에서 점점 녹아들고 있습니다.

체험을 통해 배우는 VR 교육 콘텐츠들도 속속 개발돼 각광받고 있는데요.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 현장의 모습을 바꾸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유명 만화 '마법천자문'이 가상현실, VR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손오공과 악당을 물리치는 모험 속에 자연스레 한자를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딱딱한 한자 공부에 흥미를 잃었던 아이들에게 재미와 성취감을 동시에 줍니다.

[김예은 / 서울 대길초등학교 : 학습지 하면서 어렵고 공부라 생각하고 하다 보니까 굉장히 재미없었는데 VR 하면서 게임도 하고, 한자도 동시에 습득하게 되니까 되게 재밌는 것 같아요.]

상황에 맞는 한자를 직접 골라 쓰며 게임을 하는 동안 초등용 필수한자 75개의 뜻과 획순까지 익힐 수 있습니다.

[김세연 / 서울 신길동 : 본인은 게임을 하는 여가를 갖는데 그 시간에 자기도 모르게 한자를 배우게 되니까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쉴 수 있는 시간도 줄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한 VR 백과사전입니다.

헤드셋을 쓰고 책을 보면 바닷속은 물론 공룡시대로도 떠날 수 있습니다.

익숙한 종이책을 활용해 낯선 VR 기술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고, 혼자 보고 읽고 외우는 대신 함께 체험을 통해 재밌게 지식을 습득하도록 도와줍니다.

[서만호 / 헬로브이알 대표 : 아이들이 눈앞에서 공룡이 튀어나오는 것을 보기 때문에 아이들도 더 더 재밌게 학습을 할 수 있고, 선생님도 더 쉽게 가르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거죠.]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옛날로 돌아가 역사를 체험할 수도 있고, 동화 속 세상을 몸으로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교육현장에 적용 가능한 경쟁력 있는 VR 교육 콘텐츠 개발을 돕고 있습니다.

[이현주 / 콘진원 콘텐츠진흥2본부장 :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사들이나 콘텐츠들이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서 VR 생태계가 조금 더 탄탄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저희가 지원하는 VR 교육 콘텐츠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VR 기기 대중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VR 교육 시대도 눈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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