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평화를 향한 작은 날갯짓'

새영화 '평화를 향한 작은 날갯짓'

2017.06.24. 오전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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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죠.

사드 배치 반대 투쟁을 벌였던 성주 사람들의 끝나지 않은 싸움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관객과 만납니다.

이번 주 개봉 영화,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작은 단순했습니다.

사드가 내뿜는 유해 전자파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 뛰어든 투쟁.

정치나 사회문제에 무관심했던 평범한 엄마들이 조금씩 변해갑니다.

사드가 성주만의 문제가 아니고, 삶과 정치가 멀리 있지 않다는 걸 깨달아갑니다.

읍내에서 먼 골프장으로 부지가 변경되고 골리앗 같은 국가권력 앞에 지역 민심은 갈라졌지만 작은 나비의 날갯짓 같은 엄마들의 투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배정하 / 성주군민 : 콘크리트가 갈라지고 그 사이에 우리가 흘린 땀과 눈물이 새어 들어가서 그 콘크리트를 무너뜨릴 수 있는 그런 기반들을 마련하는 것이 아닌가….]

[박문칠 / 영화 '파란나비효과' 감독 : 똑같은 구호를 외치는 그런 집합된 군중만으로 나타나는 사람들이 사실은 우리와 비슷하게, 어떻게 보면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분들의 개별적인 이야기들을 들어보고 (싶어서….)]

3년 만에 다섯 번째 시리즈로 돌아온 영화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

서양 고전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를 차용해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목된 스토리 보강에 힘을 썼지만, 짜임새는 여전히 성깁니다.

역대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화려한 로봇 전투신 등 볼거리에 마이클 베이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이 주목받으며 외화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기업 '서클'에 입사한 메이.

자신의 사생활을 24시간 생중계하는 프로젝트로 SNS 스타로 떠올라 성공 가도를 달리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에 직면합니다.

투명한 정보 공유와 사생활 침해라는 SNS의 두 얼굴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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