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외상 후 스트레스로 약 먹다 입원"

심은하 "외상 후 스트레스로 약 먹다 입원"

2017.06.21. 오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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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 심은하 씨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예계를 은퇴한 뒤 대중 앞에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심 씨의 갑작스러운 입원 소식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심은하 씨가 지난 20일 새벽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심 씨는 응급실에서 긴급 처치를 받은 뒤 VIP 병실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 씨가 복용한 수면제는 신경안정제의 일종인 벤조다이아제핀계열로, 얼마 전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실려 갔던 빅뱅의 탑이 복용한 약물과 같은 성분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은하 씨의 남편인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은 앞서 지난 20일 오후 당 대표 경선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심 씨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습니다.

의구심이 증폭되자 심 씨는 입장문을 통해 모르고 지냈던 과거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최근 발견해 약을 복용하면서 병원을 찾았다며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은하 씨는 1990년대 단아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춘 최고의 배우로 인정받으며 TV와 영화계에서 맹활약했습니다.

그러나 2001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2005년 지 의원과 결혼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끊임없이 연예계 복귀설이 나왔지만,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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