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블랙리스트 청산 시동 "주 내 진상조사위 구성"

도종환, 블랙리스트 청산 시동 "주 내 진상조사위 구성"

2017.06.19. 오후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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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종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도 장관은 이번 주 안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블랙리스트 파문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평창 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하는 방안도 타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도종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청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이번 주 안에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

15명 규모의 조사위는 진상조사와 제도개선, 2개 분과로 구성돼 3달 정도 활동하고 필요할 경우 1달 정도 연장할 계획입니다.

지원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문화 정책 원칙을 강조하며, 블랙리스트와 국정농단 관련 업무에 협조했던 직원들은 책임을 물을 방침도 분명히 했습니다.

도 장관은 또 8개월도 남지 않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측의 참여와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을 타진해 평화 올림픽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IOC 위원장한테도 협조를 구해서 북한이 참여하게….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같은 거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도 장관은 또 부당한 명령은 내리지 않겠다며 조직의 변화를 당부했습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여러분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영혼이 있는 공무원이 되어 주십시오.]

도 장관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직원들이 잠재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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