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사과에 뿔난 여론...드라마 하차 요구 빗발

뒤늦은 사과에 뿔난 여론...드라마 하차 요구 빗발

2017.06.19.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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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생 아들이 학교 폭력 사건에 연루된 배우 윤손하 씨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윤 씨가 출연 중인 드라마 게시판에는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우 윤손하 씨에 대한 성난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윤 씨는 소속사를 통해 초등학생 아들의 학교 수련회 때 발생한 일에 대해 다친 아이와 가족, 학교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초기에 변명으로 일관한 점을 반성하며 앞으로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지난 16일 관련 보도가 나간 이후 곧바로 이렇게 사과하지 않고 '악의적으로 편집된 방송'이라며 억울해한 데 대한 공분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사과 시기를 놓친 건데 이로 인한 후폭풍이 상당합니다.

현재 윤 씨가 출연 중인 드라마 '최고의 한방' 게시판에는 하차를 요구하는 댓글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윤손하 씨 본인도 깊이 반성하고 있어 신중하게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제작진의 입장이 발표됐지만 압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계속 악화하자 윤손하 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완전히 삭제한 상태입니다.

YTN 이광연[ky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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