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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 '대모' 윤소정, 패혈증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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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6-17 22:43
앵커

영화 '올가미'에서 광기 어린 시어머니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윤소정 씨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최근까지도 드라마에 출연해 혼신의 연기를 펼쳤지만,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0여 년간 스크린과 브라운관, 연극 무대를 오가며 관객과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윤소정 씨가 별세했습니다.

향년 73세.

평소 지병은 없었지만, 최근 패혈증 증세가 나타나 건강이 급속하게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인은 지난 1944년 영화감독이자 배우였던 고 윤봉춘 씨의 딸로 태어나 1962년 T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습니다.

2004년 '엄마', 2010년 '에이미', 2016년 '어머니' 등 주로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했고,

동아연극상을 두 차례 받은 것을 포함해 수상 경력도 화려합니다.

[故 윤소정 / 배우 (2013년 1월 YTN 출연) : 연극을 고집한 이유는, TV는 저를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너무 못생기고 목소리도 안 좋고…카메라가 날 잡으면 튀어요. 너무 내가 싫어서 TV를 안 했어요.]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영화와 드라마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1997년 영화 '올가미'에서는 결혼한 아들에게 집착해 며느리를 위기에 빠뜨리는 광기 어린 시어머니 역할로 주목받았고,

'청담동 앨리스', '결혼의 여신' 등 인기 드라마에서 개성이 강한, 선 굵은 연기를 펼쳤습니다.

최근에는 사전 제작으로 촬영을 끝내고 방영 중인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 자혜대비 역으로 출연해 마지막까지 연기 혼을 불태웠습니다.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하면서도 원로배우인 남편 오현경 씨의 암 투병을 도우며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에 꾸려졌고, 발인은 오는 20일에 치러집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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