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문화공간..."책과 함께 머물다"

진화하는 문화공간..."책과 함께 머물다"

2017.06.10. 오전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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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가 있는 곳에 책이 있고, 책 있는 곳에 휴식이 있습니다.

책과 여유가 함께하는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들이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탁 트인 공간에 책이 빼곡합니다.

책장 높이는 무려 13m, 대형 쇼핑몰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지나는 발길을 붙잡습니다.

[안석환 / 신세계프라퍼티 과장 : 365일 개방된다는 거, 그리고 누구나 책을 볼 수 있다는 거. 도서를 가지고 가도 몰라요.]

책을 5만 권 넘게 갖췄지만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문턱을 낮추고 열린 도서관을 지향합니다.

도서를 대출하지 않는 만큼 200석 넘는 자리를 마련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도 열립니다.

[손희정 / 서울 신대방동 : (쇼핑몰) 한쪽에 이런 도서관을 만들어놓으니까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있어서….]

따뜻하면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

저마다 편한 모습으로 책을 읽는 게 북카페나 도서관에 가깝습니다.

[김용식 / 북파크 점장 : 서점을 떠나서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고 릴랙스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공간은 책을 사지 않아도 부담 없이 오래 머물게 합니다.

[신채연 / 경기도 성남시 : 이렇게 여유 있는 공간이 많이 없잖아요. 생각보다 훨씬 더 괜찮은 것 같아요.]

책과 함께하는 도심 속 문화 공간이 일상의 작은 여유가 되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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