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파문 해외도 관심...갈라진 팬심, 소속사도 비난

빅뱅 탑 파문 해외도 관심...갈라진 팬심, 소속사도 비난

2017.06.07.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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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마초 흡연 파문에 이어 약물 과다복용 추정 증세로 인한 중환자실 치료까지, 빅뱅의 탑 소식이 연일 충격을 주면서 국내외 팬심까지 갈리고 있습니다.

소속사에 대한 질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룹 빅뱅을 모델로 내세운 중국의 한 대형 음료 회사 광고입니다.

멤버 5명이 모두 등장했던 광고인데 대마초 파문 직후 탑의 얼굴만 편집됐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포털 사이트들은 탑 관련 소식을 매일 비중 있게 다루며 이번 파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지난 4일 탑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린 뒤 동정론보다 부정적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수는 물론 스타일리스트까지 마약 논란이 있었던 점을 들어 특히 소속사인 YG의 부실한 대응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 결과 'YG 약국' 등 YG를 비꼬는 신조어가 등장했고 과거 빅뱅 멤버가 일으켰던 사건 사고까지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11년 리더 지드래곤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고 2011년과 2014년 대성과 승리는 교통사고를, 2016년 승리는 부동산 사기 사건에 휘말린 바 있습니다.

잇단 구설에도 10년 넘게 K팝 기수로서 독보적인 자리를 지켜온 빅뱅.

[태양 / 빅뱅 멤버 : 문화계의 리더,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그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다음 목표입니다.]

그러나 전 세계 팬들을 향한 각오가 1년도 안 돼 무너진 가운데 이번 파문을 어떻게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이광연[ky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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