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종교 단체 방북 거부 "유엔 제재 상황서 부적절"

北, 종교 단체 방북 거부 "유엔 제재 상황서 부적절"

2017.06.05. 오후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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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종교단체와 대북 지원단체 등의 방북을 줄줄이 거부했습니다.

방북이 거부된 단체는 세 곳으로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입니다.

북측은 오후 4시쯤 한국종교인평화회의에 팩스를 보내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한국이 적극 지지한 상황에서 남북이 얼굴을 맞대고 평화를 논의하는 건 시의적절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 국내 7개 종교가 회원 종단으로 참여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최근 통일부에 방북 신청서를 제출해 지난 2일 승인을 받았는데 오늘 북측의 거부로 다시 방북할지는 7개 종단이 조만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10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방북을 추진해온 개신교 교단 협의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비슷한 시간 같은 내용의 팩스를 받았고

대북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에도 북측은 방북 거부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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