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캘리그래피로..."그가 그립다"

노래로 캘리그래피로..."그가 그립다"

2017.05.23. 오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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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추모의 마음을 담은 가수들의 헌정 곡, 문재인 대통령과의 우정을 예쁜 글씨체에 담은 '캘리그래피'가 화제입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수 이승환 씨가 자신의 SNS에 헌정 곡 뮤직비디오를 올려 화제입니다.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라는 곡으로 지난 2014년 3월 발매한 11집 앨범에 수록된 노래입니다.

이승환 씨가 작곡을, 더불어 민주당 소속 도종환 의원이 작사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뮤직비디오에는 노 전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사진들이 담겨 있습니다.

가수 조관우 씨는 지난 20일 열린 시민문화제에 참여해 헌정 곡을 열창했습니다.

서정적인 가사의 노래 '그가 그립다'를 특유의 미성으로 불러내 시민들과 함께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했던 말을 옮긴 캘리그래피 작품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흰색 바탕의 선명한 글씨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로를 따뜻하게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작가 진성영 씨가 두 사람의 오랜 우정을 표현한 것으로 노 전 대통령 8주기에 맞춰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세워진 광주 무등산 노무현 길 표지석 서체와 최근 개장한 '서울로 7017'의 광고 문구도 진 작가의 손에서 탄생했습니다.

YTN 이광연[ky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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