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자 어우러져 '막강 팬덤'...K팝 자신감 회복할까

3박자 어우러져 '막강 팬덤'...K팝 자신감 회복할까

2017.05.23.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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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할 수 있었던 건 3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평가입니다.

한풀 꺾인 K팝의 위세를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거란 평가도 나왔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BTS'로 불리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상을 받은 건, 전 세계에서 고른 인기와 지지를 얻은 덕분입니다.

그러나 이미 2015년부터 방탄소년단은 K팝 최초로 앨범 4장을 연속 빌보드 차트에 올리며 소셜 차트에서 강세를 보여 왔습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까지 평정한 놀라운 성장은 데뷔 초부터 여타 K팝 그룹들과는 다른 홍보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임진모 / 음악평론가 : 다른 쪽은 방송이라든가 언론을 포함한 홍보라든가 이런 쪽에 역점을 뒀다면 여기는 전 세계를 무대로 한 라이브 전략. 춤하고 또 하나는 막강한 팬덤.]

SNS를 적극 활용하면서 탄탄한 라이브 무대를 홍보하고, 팬덤 관리도 철저했다는 겁니다.

이번 수상 소식은 한풀 꺾인 듯 주춤거리는 K팝 시장에도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임진모 / 음악평론가 : 건실한 라이브 무대, 팬덤 관리, 이런 것들이 시스템으로 작용한다면 아직도 방탄소년단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는 팀은 얼마든지 있다…. 개별적인 성공이 모여서 K팝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니까.]

데뷔 4년 차 아이돌그룹의 괄목할 성과가 K팝 시장 전체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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