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K팝 그룹 최초 빌보드 수상

방탄소년단, K팝 그룹 최초 빌보드 수상

2017.05.22.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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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빌보드 수상은 K팝 그룹으로는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K팝 그룹 노래가 빌 보드 차트에 오른 적은 적지 않은 것 같은데, 수상은 처음인 거죠?

[기자]
아이돌그룹인 방탄소년단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상을 받았습니다.

방탄소년단은 함께 후보로 오른 저스틴 비버와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등 쟁쟁한 스타들과 경쟁한 끝에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가수 가운데는 싸이가 지난 2013년 '강남스타일'로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을 수상한 바 있지만, 아이돌그룹이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이 부문이 신설된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직접 올라 상을 받기도 했는데요.

방탄소년단은 이 무대에 서 있는 것이 놀랍고 영광스럽다면서, 한국말로 더 멋진 그룹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지난 1년간의 앨범과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과 소셜 참여지수 등의 데이터와 약 3주간의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는데요.

지난 2011년 신설된 이후 줄곧 저스틴 비버의 독주 체제가 이어져 왔습니다.

빌보드는 전 세계 대중음악의 흐름을 보여주는 한 상징입니다.

그런 만큼 방탄소년단의 이번 수상은 2013년 데뷔 이래 4년 만에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이들의 위상을 실감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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