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이 K팝 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팬클럽 '아미'에 감사하다면서 이렇게 큰 영광을 누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수상은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수상을 했다는 점 외에도 이 부문이 생긴 뒤 6회 연속 수상을 한 저스틴 비버의 독주를 막고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등 쟁쟁한 팝 가수들을 제치고 수상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또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의 경우 2011년 신설 이후 그동안 수상자를 발표만 해왔는데, 방탄소년단이 최초로 수상대에 올라 눈길을 끕니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지난 1년간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소셜 데이터 지수 등을 종합하고 이달 1일부터 진행된 팬 투표까지 합산해 수상자를 가립니다.

한국 가수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건 2013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에서 수상한 뒤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