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유능한 정부는 비밀을 만들지 않는다"

[신간] "유능한 정부는 비밀을 만들지 않는다"

2017.05.21. 오전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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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기술이 인류의 삶을 바꾸고 있는 것처럼 정부와 국민의 소통방식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인류의 진화 속도와 미래를 전망하는 서적도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 투명정부 / 개빈 뉴섬 / 항해
미국 캘리포니아 부지사인 저자는 공공 데이터 개방을 통한 시민 참여 유도만이 격변하는 혁신 기술 시대에 정부가 살아남을 방법이라고 주장합니다.

기존의 관료적이고, 상명하달식 '깜깜이 정부'로는 다가올 미래에 대처할 수 없다는 겁니다.

노숙자 28%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두면서 260개 도시 정책의 모델이 됐던 샌프란시스코의 '현금 대신 지원' 정책 등 다양한 국민 참여 사례들이 소개됩니다.

■ 인간력 / 다사카 히로시 / 웅진 지식하우스
일본의 대표 지식인이자 직장인의 멘토로 불리는 저자가 21세기 인간관계의 진리를 정리한 책입니다.

주변에 따르는 사람이 많은 이들의 특징, 좋아지지 않는 사람과 잘 지낼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어 극도의 개인주의로 남과 관계 맺기가 서투른 현대인들이 읽어볼 만합니다.

■ 타오싱즈 / 임형택 번역 / 서강대학교출판부
마오쩌둥이 '위대한 인민교육자'로 소개했던 중국의 현대 교육자 타오싱즈 평전입니다.

우리의 경쟁 상대이자 동반자인 중국과 중국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국인들 의식의 기저에 깔린 타오싱즈의 교육철학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 호모데우스:미래의 역사 / 유발 하라리 / 김영사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앞으로 인류가 어디로 나아갈지를 조망한 미래 전망서입니다.

역사학과 심리학, 종교학은 물론 기술공학과 생명과학까지 폭넓은 지식을 동원해 신의 가치나 인간 중심 이데올로기의 의미가 사라지게 될 미래를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습니다.

'신이 된 인간'이라는 뜻의 책 제목처럼 불멸과 행복, 신성의 영역으로 다가가고 있는 인류가 어디까지를 인간이라 칭하고 어디까지 나아갈지 논의해야 할 갈림길에 섰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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