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옥자> 칸 영화제 공식 상영...다양한 반응 쏟아져

봉준호 <옥자> 칸 영화제 공식 상영...다양한 반응 쏟아져

2017.05.20. 오전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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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프랑스 현지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영화 '옥자' 언론시사회에는 기자와 관객 2천여 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옥자'를 칸에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생명과 동물, 자본주의의 관계에 대해 그린 영화라고 소개했습니다.

영화 공개 직후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은 '옥자'가 ET와 비견할 만한 매력적인 영화라고 호평했으며 프랑스 언론도 독창적인 시나리오에 관심을 나타내는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시사회 시작과 동시에 관객의 야유가 나오고 한때 상영이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진 데 대해 칸 영화제 측은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라며 사과했습니다.

영화 '옥자'는 극장 개봉을 하지 않고 온라인 동영상으로 서비스되는 넷플릭스 영화라는 이유로 프랑스 영화계가 경쟁 부문 진출을 반대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선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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