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예비치 "진실 위해 인터뷰 할 사람 5~7번 찾아갔다"

알렉시예비치 "진실 위해 인터뷰 할 사람 5~7번 찾아갔다"

2017.05.19. 오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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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예비치 "진실 위해 인터뷰 할 사람 5~7번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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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참상을 20년 현장 취재 끝에 책으로 펴내 2015년 노벨상을 받은 스베틀라나 알렉세예비치가 23일 개막하는 서울국제문학포럼 참석차 한국을 찾았습니다.

알렉세예비치는 기자간담회에서 "한 작품을 쓰는데 보통 5년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며 "항상 진실에 중점을 두기 위해 인터뷰 할 사람을 5~7번씩 찾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주의 체제의 몰락과 전쟁을 다룬 작품을 통해 세계에 이름을 알린 알렉세예비치는 "공산주의의 민낯이 어떤 것인지 알리고 싶어 40년 동안 소련시대 사람들의 역사를 써왔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국제문학포럼은 국내외 저명한 작가들이 모여 문학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 외국 작가로는 알렉세예비치 이외에 또 다른 노벨상 수상작가인 프랑스의 장-마리 르 클레지오 등 13명이 참석하고, 국내에서는 고은 시인과 소설가 황석영 씨 등 50여 명이 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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