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무용에 기술을 더하다..."3D로 만나는 비발디"

클래식, 무용에 기술을 더하다..."3D로 만나는 비발디"

2017.05.12. 오후 6: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클래식과 무용에 각각 '미디어 아트'와 3D 기술을 접목한 공연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비발디의 '사계'를 만나보시죠.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풍우가 몰아치는 초원, 거대한 가면이 손에 닿을 듯 다가오며 무대를 압도합니다.

15m 대형 LED 스크린에 펼쳐지는 3D 홀로그램과 화려한 조명은 공연장을 웅장한 거울의 도시, 베니스로 옮겨놨습니다.

[이르지 보디카 / 바이올리니스트 : 클래식에 새로운 옷을 덧입힌 공연인 만큼 그동안 클래식을 즐기지 못했던 분들도 즐길 수 있도록 우리 공연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길 바랍니다.]

17세기 천재 음악가 비발디의 삶과 음악을 파격적인 편곡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재해석했습니다.

듣는 클래식을 넘어 '보고 체험'하는 새로운 클래식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처음 소개됩니다.

[미칼 드보르작 / 연출 : 한국은 아시아를 관통하는 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출신 음악인들을 통해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용수들의 섬세하고 유려한 움직임이 첨단 기술과 만났습니다.

무용수들의 몸에 센서를 부착해 얻은 생체리듬 변화 자료를 사물을 구성하는 최소 입자, 원자 단위로 나눠 분석한 뒤 연결한 것입니다.

영국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안무가 웨인 맥그리거의 작품으로 영상과 소리, 조명까지 세분화한 뒤 입체적으로 표현시켜 공감각적인 21세기형 무용의 한 상징을 보여줍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