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 'PICK ME UP'...'장미 대선 연휴' 승자는?

스크린도 'PICK ME UP'...'장미 대선 연휴' 승자는?

2017.04.29.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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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 황금연휴로 이어지는 이번 주말 극장가도 선거전 못지않은 열기로 뜨겁습니다.

치열한 선거판의 이면을 다룬 영화 '특별시민'과 퓨전 코믹 사극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다양한 영화가 관객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윤현숙 기자가 이번 주 개봉영화를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권을 노리며 사상 최초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변종구.

영화는 그를 중심으로 온갖 흑색선전과 음모가 난무하는 대한민국 선거판의 민낯을 보여줍니다.

곽도원, 심은경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고 특히 최민식은 연설문을 직접 쓸 정도로 인물과 하나 된 명연기를 보여줍니다.

[최민식 / 영화 '특별시민' 변종구 역 : 정치권의 행위를 비판하고 감시하고 그래서 좀 더 건강한 정치풍토가 되는데 우리가 기여를 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죠.]

예리한 추리력이 빛나는 임금 예종과 천재적 기억력을 자랑하는 신입 사관 이서.

옥신각신, 둘이 힘을 합쳐 한양을 뒤흔드는 괴사건의 실체를 함께 파헤칩니다.

이선균, 안재홍의 티격태격 엇박자 코미디가 차별화되는 퓨전 사극으로 조선판 '셜록'을 노립니다.

[안재홍 /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이서 역 : 엇박자 같은 데서 나오는 코미디도, 캐릭터 코미디도 잘 녹아있는 영화지만 이 영화는 볼거리가 훨씬 많은….]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 연구의 권위자 데보라 립스타트는 홀로코스트의 존재를 부인하는 역사학자의 거짓에 맞서 진실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나섭니다.

실화를 토대로 홀로코스트의 존재를 논리적으로 증명해 가는 법정 공방을 속도감 있게 풀어냈습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에 냉철하게 맞서야 할 숙제가 있는 우리에게는 더욱 의미깊게 다가오는 작품입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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