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제작 드라마' 잇단 부진...맨투맨, '징크스' 깰까?

'사전 제작 드라마' 잇단 부진...맨투맨, '징크스' 깰까?

2017.04.18. 오후 6: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태양의 후예'의 성공으로 한동안 사전 제작 드라마들이 붐을 일으켰는데 대부분 성적은 좋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사전 제작 드라마가 곧 방송될 예정이어서 전작들의 징크스를 깨고 흥행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특급 한류 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남자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맨투맨'입니다.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가 글을 쓰고 한류 스타 박해진을 비롯해 박성웅, 김민정, 연정훈 등의 화려한 캐스팅이 제작 초기부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창민 / 연출 : 첩보물과 사전제작 드라마가 시청률이 잘 안 나온다는 징크스가 있는데, 시청률이 잘 나올 때가 됐구나 싶어서 하게 됐습니다.]

[박해진 / 배우 : 사전제작 드라마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도 알고 잇지만 저희가 한번 깨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전 제작 드라마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촬영에 들어가 방송 전 모든 제작 공정이 끝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태양의 후예'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전 제작 드라마들은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안투라지'는 혹평에 시달리다가 0.8%의 시청률로 초라하게 퇴장했고 이영애의 컴백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사임당, 빛의 일기'는 당초 30회로 사전 제작됐지만 28회로 축소됐습니다.

이미 제작이 끝나 시시각각 바뀌는 대중 정서를 따라잡지 못하고 이에 따라 대본이나 연출 수정이 불가능했다는 점이 컸습니다.

스타 작가와 한류스타가 만난 '맨투맨'은 사전 제작 징크스를 깨고 흥행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