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 선생 별세...향년 94세

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 선생 별세...향년 94세

2017.04.11. 오전 08: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 선생이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향년 94세로 별세했습니다.

故 박남옥 선생은 1923년 경북 출생으로 이화여전 가정과를 중퇴한 뒤 윤용균 감독의 소개로 조선영화사 촬영소에서 일했으며 1955년 '미망인'을 연출하며 한국 최초의 여성영화 감독이 됐습니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등에 업고 촬영에 임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작품 의욕을 불태웠으며 유일한 작품인 '미망인'을 연출한 뒤 197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