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투혼 큰울림으로"...고 김영애 추모 물결

"연기 투혼 큰울림으로"...고 김영애 추모 물결

2017.04.10.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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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배우 김영애 씨에 대한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 배우였기에 동료들을 비롯해 대중들도 크게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빈소에는 연예계 동료와 선후배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연기 혼을 불살랐던 배우.

그러면서도 늘 넉넉하고 자상하게 주변을 품었던 김영애 씨였기에 모두 먹먹해진 가슴으로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박경림 / 방송인 : 뵐 때마다 늘 진짜 엄마처럼 저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거든요. 많이 보고 싶을 것 같아요.]

[김애경 / 배우 : 이제는 좀 더 좋은 곳에 가서 편안하게 다 내려놓고 푹 쉬었으면 좋겠어요.]

[임동진 / 배우 : 많은 공연을 출연을 했죠. 고달픈 인생을 산 김영애 씨인데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영생 극락하기를 (바랍니다.)]

온라인에서도 김영애 씨에 대한 추모 물결은 계속됐습니다.

영화 '애자'에서 김 씨의 딸로 출연했던 배우 최강희는 "엄마, 천국 어때요? 라는 글과 함께 고인을 애도했고 작곡가 주영훈, 사돈으로 알려진 가수 조 PD도 각각 고통을 잊고 이젠 편히 쉬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지난해 말 병세가 나빠져 병원에 입원한 뒤 외출증을 끊어가며 드라마 촬영 현장을 오가는 투혼을 보여줬던 김영애 씨.

때로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때로는 한없이 인자한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으로 40년 넘게 다가왔던 이 시대의 예인을 시청자들은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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