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100만 명 해외로...중국 대신 일본·동남아行

5월 황금연휴 100만 명 해외로...중국 대신 일본·동남아行

2017.04.02.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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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장 9일간 이어지는 5월 황금연휴에 역대 가장 많은 100만 명 이상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지는 사드 보복 영향으로 중국 대신 일본과 동남아가 인기입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5월 1일 근로자의 날,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2일과 4일 이틀 휴가를 내면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이나 쉴 수 있습니다.

이런 황금연휴, 100만 명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1년 전 5월 연휴엔 45만여 명이 출국했는데 올해는 연휴가 긴 만큼 최소 두 배 이상 더 떠날 거라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47만 명, 올해 설 연휴 50만 명과 비교해도 100만 명 출국은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여행사 상품 예약도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투어의 경우 지난해 5월 연휴의 2.5배에 이르는 5만 9천여 명이 예약을 마쳤습니다.

여행지는 일본과 동남아가 많습니다.

특히 동남아 여행이 큰 신장세를 보이며 주류를 이루고 있고 일본을 비롯해 장거리 여행지인 유럽과 남태평양까지 인기입니다.

지난해 1위였던 중국은 사드 보복 영향으로 시들해졌습니다.

한 여행사의 예약 상황을 보면 거의 반 토막 수준입니다.

국내 여행지 중에서는 제주도로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5월 황금연휴, 여행업계는 최고 성수기인 여름 휴가 시즌 7월 말부터 8월 초 수준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합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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