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송인서적 지분 55%, 50억에 인수 추진

인터파크, 송인서적 지분 55%, 50억에 인수 추진

2017.03.29. 오전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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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점 운영사인 인터파크가 지난 1월 부도처리 된 국내 2위의 서적도매상인 송인서적 인수에 나섰습니다

인터파크는 송인서적 출판사 채권단 전체회의에서 법정관리 인가를 전제로 송인서적의 지분 55%를 50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강명관 인터파크 도서사업부 기획실장은 "인터파크는 출판계를 대표하는 공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무게를 뒀다"며 "송인서적이 출판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파크는 자사 도서회원 2,600만 명을 기반으로 지역 독립서점 1,000곳과 출판사 2,000여 곳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향후 사업운영 계획도 밝혔습니다

채권단 출판사 중 3분의 2 이상이 매각을 전제로 한 법정관리에 동의하면, 출판사 채권단과 출판계 대표 단체는 이사회를 구성해 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서를 낼 계획입니다

출판계와 인터파크 측은 출판사들이 어음 결재, 위탁판매, 공급률 산정 등에서 의견을 달리하고 있지만 매각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청산 수순을 밟기 때문에 인수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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