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14대 종정에 진제 스님 "화쟁 정신으로 갈등 치유하자"

조계종 14대 종정에 진제 스님 "화쟁 정신으로 갈등 치유하자"

2017.03.27.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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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14대 종정에 진제 님이 재추대됐습니다.

진제 스님은 오늘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된 종정 추대법회에서 현재 대한민국은 갈등과 반목, 분열과 대립 속에 있다며 상호존중과 다양성을 포용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갈등과 대립을 화쟁정신으로 치유해 국민통합을 이루자면서 시대에 부합하는 종교의 역할과 책무를 다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봉행사에서 마침내 세월호가 인양됐다며 미수습된 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고 묻혀있던 진실들이 드러나, 고통과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1934년 경남 남해 태생인 진제 스님은 한국 불교계를 대표하는 선승으로 2012년 제13대 종정에 오른 뒤 지난해 12월 5일 종정 추대회의에서 14대 종정에 재추대돼 종단의 최고 정신적 지도자 자리를 5년 더 맡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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