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자폐증 캐릭터 선보일 '세서미 스트리트'

TV로 자폐증 캐릭터 선보일 '세서미 스트리트'

2017.03.22.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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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자폐증 캐릭터 선보일 '세서미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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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V 만화인 '세서미 스트리트'에 자폐아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오는 4월 10일 자폐증을 앓고 있는 줄리아가 TV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 인형은 주황색 머리카락에 노란 얼굴, 이유 없이 부산하거나 크게 소리 지르면서 정작 남의 말을 바로 알아듣지 못한다. 2015년 처음 소개될 당시엔 세서미 스트리트와 관련된 책이나 온라인 영상에 주로 등장했다. 짐핸슨 제작회사와 자폐증을 앓는 아들을 둔 인형사 덕분에 줄리아는 TV에도 데뷔하게 됐다.




(▲ 2년 전 자폐증을 앓는 캐릭터 줄리아가 세서미스트리트 디지털 스토리에 등장했다.)

줄리아의 친구들은 줄리아가 '조금 다르게 행동하는 친구'라고 소개한다. 만화 제작진은 전문가와 여러 기관을 통해 자폐증에 대해 연구 후 자폐 아동들이 보이는 여러 특성을 줄리아에게 부여했다. 제작진은 "줄리아가 모든 자폐 아동을 대변하지는 않지만 자폐증의 여러 증상을 소개할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 지난 19일 쎄서미스트리트 캐릭터인 엘모와 줄리아가 '까꿍' 놀이를 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드디어 아이들에게 다양한 세상을 소개해줄 수 있어 좋다','우리 아이들이 자폐증을 앓는데 정말 반가운 일이다','조금 다른 친구와 어떻게 지낼지 소개해준다면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YTN PLUS 김지윤 모바일PD
(kimjy827@ytnplus.co.kr)
[사진 출처=Sesame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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