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돌아온다...고소영 등 속속 컴백

엄마들이 돌아온다...고소영 등 속속 컴백

2017.02.24. 오후 7: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백현주 /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양지열 / 변호사,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고소영 씨가 이번에 10년 만에 복귀를 하는데 작품이 조금 능력이 약간 떨어지는 남편을 대신해서 그냥 아주 억척 부인으로 나오는 모양이죠?

[인터뷰]
생전선에 뛰어드는 그런 아줌마 역할인데.

[앵커]
그런데 제가 우리 백 기자님, 백 교수님 나오셨는데 소개를 안 해 드려가지고, 죄송합니다, 말씀하세요.

[인터뷰]
자막 나가고 있으니까 이름 보실 텐데. 고소영 씨 같은 경우에는 10년 만의 복귀예요. 드라마로는 푸른 물고기 이후고 영화로는 언니가 간다 이후인데 저희가 봤을 때 고소영 씨는 항상 흐트러짐 없는 모습이잖아요. 그런데 드라마 완벽한 아내 속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돈도, 남편 복도, 아무것도 사랑도 없는. 그런 현실적인 억척 아줌마 역할인데 어떻게 보면 너무 안 맞는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잖아요.

그렇지만 고소영 씨는 내 이면에도 나도 지금 사실 주부다.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집에 있을 때는 편안한 옷차림이기도 하고 먹는 것도 편하게 먹기도 하고. 아줌마 본능을 일깨우고 싶고 또 기존에 있는 이미지를 좀 깨면서 복귀를 하고 싶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저희가 보통 보도를 할 때 세월이 비껴간 미모, 여전한 미모, 이런 보도 제목 많이 보잖아요.

[앵커]
상투적인 이야기죠.

[인터뷰]
그런데 이런 제목을 타이틀을 달면 여배우들이나 남자배우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발목에 족쇄가 되는 거죠. 특히 고두심 씨라든지 김영애 씨라든지 이런 분들 보면 세월이 비껴가지 않고 세월을 잘 타고 가면서 연기자로서 계속 인정을 받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고소영 씨도 그런 도전장을 내민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앵커]
장동건 씨도 많이 도와주고 있는 모양이에요.

[인터뷰]
장동건 씨야말로 친한 친구였다가 동료였다가 연인이 되어서 남편이 된 건데. 사실 이 드라마의 대본을 보고서 너무나도 하고 싶어서 대본을 들여다볼 때 남편하고 같이 봤대요, 장동건 씨하고. 그런데 장동건 씨가 10년 만의 컴백이니까 하라, 하지 마라는 못했는데 내가 많이 도와주겠다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거죠. 실제로 두 자녀를 낳고서 고소영 씨 같은 경우는 정말 아이들만 키우고 있었거든요. 이제는 수고 많이 했으니 나가서 일해라라고 했다니까 이거 이상 든든한 외조가 어디 있겠어요.

[앵커]
이영애 씨도 남편이 그렇게 매니저 역할 비슷하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네, 화보촬영 할 때도 자녀들 낳기 전에도 스튜디오 현장에 왔던 것에 대해서 저희들 사이에서 회자가 되기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솔직히 생각해 보시면 다들 가정이 있으시지만 자녀를 언론을 통해서 오픈을 한다, 공개를 한다라고 하면 남편이 전폭적으로 지지를 해 주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이영애 씨 같은 경우도 아이들을 같이 손잡고 화보를 찍기도 했었잖아요. 그만큼 든든한 외조를 해 주고 있다라는 걸 입증하고 있고 아내를 사랑하는 만큼 아내의 일도 사랑하는구나를 보여주고 있죠.

[앵커]
이보영 씨 남편이 지성 씨죠?

[인터뷰]
지성 씨죠. 지금 피고인에서 검사 역할을 하면서 굉장히 우여곡절을 보여주는. 이분 같은 경우 매 작품마다 인생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보영 씨가 컴백을 할 수 있는 이유는, 3년 만의 컴백인데요. 지성 씨가 집에서 육아를 같이 도와준다는 거죠. 저희가 연기자분들, 가수 분들 봤을 때 집에 있을 때 맨날 노래만 부를 것 같고 연기만 할 것 같지만 아니에요. 그냥 아빠고, 남편인데. 싸울 때도 엄청 싸운다고 부부들 이야기를 제가 취재를 하다 보면 이분들 말고 다른 연예인 커플들 같은 경우에 듣기도 하거든요. 그러니까 나가서 일해라, 내가 도와줄게를 같이 하면서 캐릭터도 같이 잡아준다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요새 왜 이렇게 갑자기 모든 분들이 컴백을 하는 거죠?

[인터뷰]
특히 40대, 엄정화 씨도 컴백을 할 거거든요. 드라마, 3월에. 그런데 가만히 보면 주소비층, 본방사수를 할 수 있는 주소비층이 40대, 30대 후반부터 40대, 50대 이상이라고 보시면 돼요. 그렇기 때문에 시청률과 직결될 수 있는 주소비층이 그 나이대고 또 파생되는 걸 봤을 때는 거기서 의상이라든지 다양한 것들에 대해서 뭔가 상품성이 있게끔 하기 위해서는 그런 것들 타깃을 맞추면서 드라마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의 컴백이 러쉬를 이루는 것이 아닌가 저는 개인적으로 분석을 해 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