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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파일] 발연기, 불륜설 그리고 '베를린의 여왕' 배우 김민희
    [인물파일] 발연기, 불륜설 그리고 '베를린의 여왕' 배우 김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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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민희 씨가 '베를린의 여왕이 됐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인 '은곰상'을 수상한 겁니다.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우리나라 배우가 연기상을 받은 것은 1987년 베니스 영화제의 강수연 씨, 2007년 칸 영화제의 전도연 씨 이후 10년 만에 들려온 수상소식입니다.

    김민희 씨에게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녔습니다.

    첫 번째 꼬리표는 바로 '연기력 부족'입니다.

    이 광고 기억하시죠? 패션모델로 데뷔한 김민희 씨가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 통신사 광고입니다.

    당당하고, 톡톡 튀는 캐릭터로 대중에게 각인됐고 KBS 드라마 '학교2'에서 반항아 역할을 맡으며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녹록치 않았습니다.

    감정표현이 어색하고 발성이 답답해 '연기가 안 되는 배우'라는 비판이 뒤따랐습니다.

    발연기 꼬리표를 확실하게 뗀 건 2012년 영화 '화차'였습니다.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제2의 전도연을 기대하게 한다'는 평을 받았죠.

    그리고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서 김민희의 연기는, 칸 영화제에서 수상을 기대하게 할 정도로 호평 일색이었고,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 최고의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받게 된 것입니다.

    두 번째 꼬리표는 바로 이번 수상 영화의 감독인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 꼬리표'입니다.

    지난해 홍상수 감독-배우 김민희 씨의 열애설이 터졌습니다.

    여러 번 공개연애를 해온 김민희 씨지만 이번엔 성격이 달랐습니다.

    홍 감독은 아내와 대학생 딸이 있는 유부남이었기 때문입니다.

    [김민희 /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 제가 받는 (상은) 제가 지금 느끼는 이 기쁨은 당연히 홍상수 감독님 덕분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라는 수상소감, 게다가 이 영화는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의 얘기입니다. 김민희 씨는 이 영화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연상시키는 대사를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은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낭보입니다.

    그러나 사생활 때문에 '베를린 영화제의 가치를 낮췄다'는 냉담한 시선도 많습니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3월 국내에서 개봉하는데요.

    국내 관객들은 어떤 시선으로 이 영화를 맞이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