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날씨가 적당했다면 역사가 바뀌었을까?

그날 날씨가 적당했다면 역사가 바뀌었을까?

2017.02.05.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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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를 바꿔놓은 날씨 이야기를 재미있게 다룬 책이 출간됐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대권 주자들의 이념과 생각,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의 집권 전략과 결과를 전망한 신간도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 날씨가 만든 그날의 세계사 / 로날트 D. 게르슈테 / 제3의공간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또 날이 적당해서…"

만약 날씨가 바뀌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의 '그날'은 지금 존재할까요?

워털루 전투가 벌어진 그날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히틀러가 테러가 일어날 맥주 홀을 안개 때문에 서둘러 떠나지 않았다면 역사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작가는 마야 문명이 멸망한 진짜 이유를 날씨에서 찾고, 거대한 우박이 불러온 프랑스 혁명에 대해서도 얘기합니다.

기원전 로마 시대부터 최근 캘리포니아 대 가뭄까지 날씨의 힘이 역사 전반에 끼친 영향에 대한 맛깔스러운 해설이 재미납니다.

■ 19대 대통령 / 박시영 이상일 김지언 / 토크쇼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여론조사국장을 지낸 박시영 씨와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같은 일을 했던 이상일 씨가 2017년 대선을 준비하는 보수와 진보 진영의 집권 전략과 결과를 예측하는 맞토론을 벌입니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선택의 시간을 앞두고 주요 이슈를 대하는 대선 후보들의 생각과 이념 성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 박홍규 / 을유문화사
마키아벨리의 대표적인 고전 '리비우스 강연'을 한국인의 시각으로 쉽게 풀어쓴 책이 나왔습니다.

작가는 분열한 16세기 이탈리아를 위해서 쓴 마키아벨리의 '로마사 이야기'를 통해 혼란스러운 지금의 대한민국이 배울 점은 무엇인지 질문합니다.

■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 / 페이융 / 유노북스
베스트셀러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에서 현대인의 불안과 두려움을 다스리는 금강경의 지혜를 전해 준 중국의 페이융 교수가 이번엔 '반야심경'을 통해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방법을 들려줍니다.

부처의 가르침이 단 260자로 응축된 반야심경이 놀랍게도 고된 인생살이의 모든 문제를 위로하고 답을 준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 뿌리뽑힌 영어 / 어원 영어 / 신동윤 / HadA
30년 넘게 방송기자로 살아온 저자가 영어의 뿌리 속에서 채집한 단어의 어원을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책은 영어 단어의 어원과 파생된 단어를 저절로 습득하게 도와주는 어휘 중심의 학습용 책과 성인을 위해 인문학적으로 풀어쓴 책이 따로 출간돼 눈길을 끕니다.

지금까지 이 주의 신간이었습니다.

김상익[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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