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 입장객 수 증가...'포켓몬고' 열풍 덕분?

고궁 입장객 수 증가...'포켓몬고' 열풍 덕분?

2017.02.05.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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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고'가 인기를 끌면서 고궁 입장객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켓몬고'가 국내에 정식 상륙한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경복궁의 하루 평균 입장객 수는 만4천668명으로 1일부터 23일까지 하루 평균 입장객 수보다 37% 증가했습니다.

덕수궁의 하루 평균 입장객 역시 같은 기간 2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설 연휴에 설날 무료 관람도 진행돼 1월 하순 관람객이 늘어났다면서 포켓몬고 인기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서울 고궁과 왕릉에 아이템을 공짜로 얻고 포켓몬도 많이 나타나는 '포켓 스톱'이 많이 배치돼 있다는 정보가 돌고 있습니다.

반면, 포켓몬고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에 집중해 빙판에 미끄러지나 문화재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문화재 당국은 안전사고나 시설물 관리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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