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SF·영화같은 '실화'...아카데미 후보작 잇단 개봉

'소통'의 SF·영화같은 '실화'...아카데미 후보작 잇단 개봉

2017.02.04. 오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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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를 찾아온 외계 생명체를 통해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묻는 색다른 SF 영화가 찾아왔습니다.

위성 지도 하나로 25년 만에 가족을 찾은 청년의 기적 같은 실화를 다룬 영화도 개봉합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이 포진한 이번 주 극장가 윤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느 날 세계 주요 도시들을 찾아온 외계 물체.

미국 정부는 그들이 보내는 의문의 신호를 해독하기 위해 언어학자 루이스를 선택합니다.

영화는 외계 생명체와 대화를 시도하는 루이스를 통해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묻습니다.

SF 영화의 고전적 주제인 '미지와의 조우'를 독창적으로 풀었습니다.

'그을린 사랑'·'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등으로 유명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첫번째 SF 영화인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작품상 등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다섯 살 때 길을 잃고 호주에 입양된 인도 소년 사루.

대학에서 인도인 친구들을 우연히 만나면서 그의 뿌리 찾기가 시작됩니다.

희미한 기억의 조각을 더듬으며 인터넷 위성 지도를 통해 25년 만에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집니다.

'컨택트'와 함께 아카데미 작품상을 겨루는 작품입니다.

희귀암 말기 판정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체육교사 26살 윤혁 씨.

좌절 대신 한국인 최초로 '뚜르 드 프랑스' 완주에 도전합니다.

9명의 드림팀과 윤혁씨가 펼친 기적의 레이스는 혼자가 아니라 같이 이뤄나가는 꿈과 행복의 근본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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