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모양처? 신사임당은 조선시대의 워킹맘"

"현모양처? 신사임당은 조선시대의 워킹맘"

2017.01.24. 오후 8: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조선의 여류 예술가 신사임당이 퓨전 사극을 통해 새롭게 해석됩니다.

배우 이영애 씨의 14년 만의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코믹 오피스 활극을 표방한 드라마도 선보이는데요.

시대와 장르를 달리하는 두 작품이 동 시간대에 맞붙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과거와 현재, 사실과 허구를 넘나들며 신사임당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펼쳐놓습니다.

현모양처이기 이전에 시와 그림에 능했던 천재 예술가로서, 적극적으로 삶을 개척한 능동적 여인으로서의 사임당을 그려냅니다.

[박은령 / 작가 : 제가 사임당에 주목한 부분은 워킹맘입니다.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일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쉽지 않은 일이고, 지금 한국에서는 더 그렇잖아요. 그런 얘기들을 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배우 이영애 씨가 '대장금' 이후 무려 14년 만에 복귀, 그것도 사극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도 큰 관심입니다.

[이영애 / 배우 : 미혼이었을 때 대장금을 표현했던 부분과 제가 엄마와 아내의 입장에서 사임당을 표현한 부분이 조금 더 폭이 넓어지고….]

대기업을 무대로 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 '김과장'도 선보입니다.

대기업에 입사한 후 의도치 않게 기업 비리와 불합리에 맞서는 내용으로, 시국과 맞물려 통쾌함을 선사할지가 관건입니다.

[이재훈 / PD : 기업 오너가 회사의 주인이 아니잖습니까. 대통령이 나라의 주인이 아닌 것처럼. 대리만족을 적어도 드라마에서는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시대도, 장르도 다른 작품이 맞붙으면서, 시청자의 골라 보는 재미도 배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