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KBS 출연금지..."대선 중립 위한 조치"

황교익 KBS 출연금지..."대선 중립 위한 조치"

2017.01.19. 오후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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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KBS로부터 방송 출연금지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자 KBS가 엄정한 대선 중립을 지키기 위한 원칙을 따른 것이라고 반박하며 해당 발언을 부인했습니다.

황 씨는 어제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말 KBS '아침마당' 섭외를 받고 관련 회의도 진행했지만 지난 16일 제작진으로부터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사람은 출연이 어렵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사실상 대선정국에 돌입한 현 시점의 민감성을 고려해 출연 시기를 잠정 연기해줄 것을 권유했지만, 황 씨가 이를 거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황 씨에게 출연 정지를 통보한 것은 공영방송인 KBS가 대선에서 엄정한 중립을 지키기 위해 여야 구분 없이 모든 유력 후보에 대해 적용하는 원칙이자 오랜 관례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황 씨는 전국노래자랑 진행자인 송해 선생은 과거 박근혜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도 출연 금지를 당하지 않았다며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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