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 19일 결혼...교제 5년 만의 결실

비-김태희, 19일 결혼...교제 5년 만의 결실

2017.01.17.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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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한 쌍의 대형 스타 부부가 탄생했습니다.

가수 겸 배우인 한류스타 비와 배우 김태희가 교제 5년 만에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현숙 기자!

연예계 대표 커플이었죠.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가 모레 결혼을 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비와 김태희는 모레 양가 가족들만 초대한 가운데 서울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는 오늘 오전 자신의 SNS와 소속사 홈페이지에 자필 편지를 올려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는데요,

비는 편지에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며 결혼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연인인 김태희가 자신이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곁을 지켜줬고 신뢰와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여서 결혼식을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김태희 소속사도 공식적으로 두 사람의 결혼을 밝혔습니다.

김태희 측은 결혼식은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양가 부모님과 본인들의 뜻에 따라 시간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김태희 씨의 평소 바람대로 모레 19일 한 성당에서 화촉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5년간 교제한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다 보니 계속 결혼설이 나왔었는데요.

비가 최근 발표했던 신곡이 김태희를 향한 '프러포즈 송'으로 관심을 받았는데, 사실로 밝혀진 셈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비가 3년 만에 신곡 '최고의 선물'을 발표하자 가요계에선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잇따랐습니다.

2살 연상연하 커플로 두 사람 모두 결혼 적령기를 맞은 데다 연인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이 '최고의 선물'이라는 노래가 누가 들어도 연인 김태희 향한 프러포즈 송으로 들렸기 때문인데요.

실제 비는 오늘 자필 편지에서도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 라는 말로 마무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비와 김태희는 2011년 한 광고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나 2012년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다음 해 새해 첫 날 열애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2014년 7월 비가 천주교 신자인 김태희를 따라 세례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는 등 그동안 두 사람은 결별설 한 번 없이 잉꼬 커플로 주목받았습니다.

2002년 솔로로 데뷔한 가수 비는 아시아권을 넘어선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고, 드라마 '풀하우스',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 등에서 배우로도 활약을 펼쳤습니다.

서울대학교 출신의 미녀 배우로 데뷔 초부터 주목받았던 김태희는 드라마 '아이리스' '용팔이'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국내 대표 CF 모델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부에서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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