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도 배우도...본업 벗고 무용 무대에!

아이돌도 배우도...본업 벗고 무용 무대에!

2016.12.08. 오전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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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돌 그룹 '위너'의 진우와 배우 한예리가 각각 본업을 벗어나 현대무용과 한국무용 무대에 오릅니다.

스타들의 새로운 도전이 낯설고 어렵게 여겨지는 무용을 좀 더 친근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박신윤 기자입니다.

[기자]
무용수들 사이로 낯익은 얼굴이 눈에 띕니다.

짐볼을 굴리기도 하고 올라앉기도 하고, 동료 무용수들과 동작을 이어갑니다.

아이돌 그룹 '위너'의 김진우가 현대 무용으로 꾸며진 가족 무용극을 선보입니다.

[김진우 / 그룹 '위너' 멤버 : 가수 활동을 할 때는 노래나 가사를 맞춰서 안무를 추는데 현대무용은 음악과 몸 하나로 표현하는 게 교감은 똑같은데 표현하는 방식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소설 내용은 훤해도 무용극 '어린 왕자'는 많이 낯설었습니다.

무엇보다 현대무용을 해본 적이 없어 회전이나 중심 잡기조차 맘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김진우 / 그룹 '위너' 멤버 : 현대 무용은 접하기 좀 힘들잖아요. 하면 하겠지만 대중화되지도 않았고 조금 그런데 저는 그래서 열심히 해서 보여드리면 되는 거니까…]

영화배우 한예리는 한국 무용 전공을 살려 오랜만에 무용계 단짝과 한무대에 오릅니다.

한국 무용 특유의 정형화된 틀 대신 각기 다른 주제를 한 작품에 담아내는 다소 실험적인 공연을 합니다.

배우이기 전에 이미 검증받은 무용수였던 한예리를 보려는 팬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무용계에 이어진 스타들의 도전.

낯설고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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