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 14대 종정에 진제 스님 재추대

조계종, 제 14대 종정에 진제 스님 재추대

2016.12.05. 오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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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불교조계종 14대 종정에 현 종정인 진제 스님이 재추대됐습니다.

진제 종정은 우리 불교의 대표적인 선지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계종 종정 추대위원회는 서울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의를 열고 참석자 만장일치로 현 종정인 진제 스님을 14대 종정에 재추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2년 13대 종정에 오른 진제 스님은 종단의 최고 정신적 지도자의 자리를 5년 더 맡게 됐습니다.

[광전 스님 /조계종 원로회의 사무처장 : 현 종정 스님께서 수행자의 표상이시고 조계종 내에서 갖고 계신 위상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논란 없이 재추대하신 것 같습니다.]

1934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진제 종정은 '남진제 북송담'이란 말이 회자할 정도로 우리 불교계의 대표적인 선승입니다.

2012년 종정으로 추대된 뒤 한국불교의 전통적 수행방법인 간화선, 즉 '화두 참선법'의 부활과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큰 규모의 간화선 법회를 여는 등 한국불교의 수행전통을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임기 5년의 조계종 종정은 종단의 법통을 승계하는 자리로 신성성의 상징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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