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SNS 글 파장..."빨갱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

윤복희 SNS 글 파장..."빨갱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

2016.12.01. 오전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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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윤복희 씨가 현 시국과 관련해 SNS에 올린 글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는데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수 윤복희 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 주소서"라는 내용입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사탄의 세력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를 지칭한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윤 씨는 "편 가르는 일 없이 다 같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취지에서 올린 글"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지금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얼마나 평화롭게 시위하고 있느냐며 촛불시위 참가자들을 깎아내릴 뜻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해명에도 누리꾼들의 항의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윤복희 씨는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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