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 씨' 10년..."마흔 된 영애는 결혼할까?"

'막돼먹은 영애 씨' 10년..."마흔 된 영애는 결혼할까?"

2016.10.27. 오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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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돈도, 학벌도, 미모도 없고 성격까지 나쁜 여주인공을 통해 30대 여성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담아내 호평을 받아온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 씨'가 방송 10년째를 맞았습니다.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라는 타이틀까지 얻은 가운데 다음 주 15번째 시즌을 시작합니다.

창업했던 영애가 임대료 때문에 다시 낙원사에 들어가고 삼각 로맨스를 펼치는 얘기가 전개될 거라는데요.

배우들의 소감 들어봤습니다.

[김현숙 / '영애'역 : 서른에 시작해 내년에 바로 마흔이 됩니다. 10년을 함께 했는데 그때와 다른 점은 체력이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10년째 하다 보니 배우의 마인드보다 제작자의 마인드가 됐어요. 사실 질문들을 많이 해요. 라미란 씨나 이승준 씨나 그분들이 조역인데 정말 잘돼서 가끔 질투 나지 않느냐고. 안 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저는 매 시즌 감사하고 있어요.]

[라미란 / '미란'역 : 처음에 멋도 모르고 시작했지만, 지금은 저도 궁금해요. 어떻게 펼쳐질지 과연 영애가 정말 결혼할지 저는 워킹맘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한상재 / ’막돼먹은 영애 씨’ PD : 2007년도에 30대 여성의 일과 사랑을 주제로 시작했는데 이번 시즌에 서른아홉이면서, 마지막 부분에 영애가 마흔이 돼요. 실제로 이제는 결혼도 시켜야 할 나이에요. 그래서 작가들과도 그런 고민에 빠지는 거예요. 결혼을 시켜야 하나 말아야 하나 끝까지 고민하고 있고 지금도 결론을 못 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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