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뉴스] 유해진 흥행제조기 '우뚝' ...패러디도 인기

[연예뉴스] 유해진 흥행제조기 '우뚝' ...패러디도 인기

2016.10.25.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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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가장 행복한 배우, 바로 유해진 씨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연을 맡은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고 패러디까지 유행하면서, 만년 조연이 아닌 주연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잘 나가는 킬러가 사고로 기억을 잃고 무명 배우로 살아간다는 반전 코미디 '럭키'.

유해진이 주연 영화로 처음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역대 코미디 영화 중 최단 기간 4백만 명을 돌파하고 5백만 관객을 앞두고 있습니다.

2013년 '수상한 그녀' 이후 코미디 영화가 4백만 명을 넘은 것은 '럭키'가 처음.

침체 됐던 코미디 장르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유해진 / 배우 : 잠시나마 웃음을 줄 수 있는 극장에 오셔서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되게끔 만들었는데 그런 시간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기까지 무려 20여 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2007년 '트럭'에 이어 '미쓰GO', '그놈이다', '극비수사' 등에서 다른 배우와 함께 주연을 맡기도 했지만 크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타짜'의 고광렬, '전우치'의 초랭이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에서 고유의 캐릭터를 만들며 코믹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다른 배우들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미지를 망가뜨리기도 하지만 유해진은 오히려 친근함을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백현주 / 대중문화전문기자 : 대중들에게 이미 친근하게 각인이 되어 있다 라는 거죠. 원래 친근했던 사람인데 예능을 통해서 더 이면을 볼 수 있게 해준 거죠. 반전은 아닌 거죠. 원래 친근했던 사람인데 이런 것도 있었구나 더 좋아졌었고.]

영화 '럭키'가 흥행몰이를 계속하며 인터넷에는 다른 영화와 유해진을 패러디한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해진도 김밥 이벤트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쉰이 가까운 나이에 꽃피운 전성기, 수많은 조연을 통해 갈고 닦았던 배우로서의 내공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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