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조선 땅' 인정한 日 정부 지도·교과서 또 발견

'독도는 조선 땅' 인정한 日 정부 지도·교과서 또 발견

2016.10.22.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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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독도를 자국 영토로 인식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지도가 또 발견됐습니다.

동국대 한철호 교수는 한국 근현대사학회 월례 발표회에서 독도를 한국 영토로 인식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일본 측 지도와 교과서를 공개했습니다.

한철호 교수는 일본 농상무성의 지질조사소가 1888년과 1892년에 펴낸 '일본제국전도'를 보면 울릉도와 독도가 채색되지 않았고 등고선이나 산을 나타내는 표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일본 측이 울릉도와 독도를 일본 영토로 인식하지 않아 측량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본 지리 교과서의 대표적인 집필자인 야마가미 만지로가 1902년에 쓴 중등 교과용 지도 외국부 등을 보면 아시아 지도에서 독도가 아예 일본 국경선 밖에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과서는 문부성의 검정 교과서로 독도가 일본영토가 아니라고 문부성이 인정한 근거가 된다고 한 교수는 덧붙였습니다.

야마가미는 독도를 자국 영토로 편입한다는 시마네현 교시가 발표된 1905년 이후 저술한 지리부도에서는 독도 편입 사실을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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