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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 혁신은 시작됐다!
[디톡스] 혁신은 시작됐다!
Posted : 2016-10-19 13:25
1억2천만 명. 지난 8월 한 달 동안 YTN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게시물이 도달한 사람의 수다. 지난 5월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국내 기성 언론 가운데 압도적인 수치이다. 페이스북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인 도달은 비공개 지수이다. YTN은 YTN 페이지의 도달 수치만 알 수 있고 다른 경쟁사의 도달은 알 수 없다. On Air 방송 시장에서는 시청률이 공개되기 때문에 나와 경쟁자의 현재 상태를 비교할 수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셈이다. 그동안 비공개, 대외비로 다뤄졌던 도달을 밝히는 것은 YTN이 그동안 페이스북과 카카오 채널 등 핵심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진행해온 디지털 혁신 작업이 그만큼 괄목할 만한 수준의 성취를 이뤄내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보도국과 완벽히 분리된 시스템

YTN의 디지털 부문 시스템은 미국 뉴욕타임스 모델과 비슷하다.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부문을 담당하는 뉴욕타임스디지털이 별도 법인으로 분리돼 있는 것처럼 YTN PLUS는 별도 법인으로 YTN의 온라인과 모바일 대응을 책임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YTN의 온라인 부문의 의사 소통 방식은 기성 언론사가 가지고 있는 수직 구조보다는 ICT 기업의 수평적인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온라인 대응, 특히 급변하는 모바일 상황에 좀 더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이다. YTN이 단기간에 성취한 모바일 대응 전략의 첫 번째 성공 배경이다.

[디톡스] 혁신은 시작됐다!

●홈페이지 관리자에서 Contents Provider로 변신

2015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YTN의 홈페이지와 포털 등 온라인 부문을 대행하는 것이 YTN PLUS의 핵심 업무였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특히 모바일 뉴스 소비 방식이 혁명에 가까운 속도로 변하는 상황이 YTN의 온라인 대응 방식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에디팅 업무를 통한 YTN의 홈페이지 대행사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할 것을 놓고 기로에 서게 된 것이다.

이때 포착된 지점이 온라인용 자체 콘텐츠 생산 비중을 늘리는 것이었다. 보도국에서 생산하는 방송용 제작물이 아닌 온라인, 특히 SNS에 최적화된 제작물을 만들어 공급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었다. 보도국의 제작물들이 온라인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점을 고려했을 때 당연한 결정일 수도 있다. Contents Provider로 전면 전환하도록 한 결정적 아이디어가 YTN의 모바일 대응 성공을 이끈 단초였던 셈이다.

●On Line에서도 역시 Killer Contents가 정답

On Air든 On line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양질의 콘텐츠, 다시 말해 킬러 콘텐츠다. 아무리 많은 기사를 올려도 반응이 없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하지 않는다면 페이지 운영은 의미가 없다. YTN의 모바일 킬러 콘텐츠는 ‘제보영상’이다. 얼핏, ‘제보영상’이라는 타이틀이 촌스럽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24시간 생방송으로 실시간 뉴스를 전하는 YTN이라는 브랜드와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는 역시 제보다. ‘제보=YTN'이라는 브랜딩에서 킬러 콘텐츠의 탄생이 시작된 셈이다. 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제보영상‘은 최소 50만 명에서 많게는 700만 명까지 소비한다.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YTN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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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화된 제보 CMS 시스템

‘제보영상’이라는 킬러 콘텐츠가 만들어지기 위한 기본 조건은 꾸준한 제보다. YTN은 무엇보다 제보 시스템을 단순화 시켰다. 지나가다 마주친 사건 사고 등의 현장을 ‘찍어야 겠다.’라고 마음을 먹으면 아주 간단하게 제보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 자체를 간단하게 만든 것이다. 현재 YTN 제보 CMS에는 YTN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1년에 3만 건에 달하는 제보가 들어온다.

●YTN Innovation은 현재진행형

지금까지 On Line 부문은 On Air의 서브 플랫폼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뉴스 소비의 중심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급격히 옮겨 오면서 On Line만의 생리와 특성이 주목받는 모습이다. 기존 보도국에서 ON Line이 아닌 On Air를 목적으로 만든 제작물들이 On Line에서 먹히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플랫폼의 특성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인사이트를 대부분의 보도국과 편집국 기자들은 인식하지 못하거나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필자 역시 보도국에서 10년 동안 기자·앵커 생활을 했지만, 디지털 부문에서 일하기 전까지 디지털과 모바일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을 정도로 무감했다. 하지만, 텔레비전을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시대가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만큼 보도국의 디지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전 세계 모든 언론사들이 보도국과 편집국의 디지털화를 고민하는 이유이다.

[디톡스] 혁신은 시작됐다!

YTN의 콘텐츠가 페이스북에서만 한 달에 1억2천만 명에게 전달된다. 시청률로 따지면 석 달 동안 3배가 오르며 말 그대로 ‘대박’을 친 셈이다. 하지만, 보도국을 비롯한 조직 구성원 대다수는 이 같은 성장의 의미를 해석할 줄 모른다. 여전히 On Line이 아닌 On Air의 논리 구조에 함몰돼 있기 때문이다. 보도국의 디지털화에 속도가 붙는 다면 On Line의 성장 수치는 더욱 더 시너지를 내며 유저들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YTN Digital Innovation이 이룩한 성취가 이제 막 막을 올린,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프로젝트인 이유이다.

이승현 기자 / YTN 디지털센터 디지털뉴스팀장
이메일: hyun@ytn.co.kr
페이스북 페이지: YTN이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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