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3,000점 미술장터 서울에 떴다!

대작 3,000점 미술장터 서울에 떴다!

2016.10.13.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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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의 미술품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가 막을 올렸습니다.

국내외 주요 화가들의 그림 3천여 점이 출품돼 볼거리가 가득한데 해외 유명 컬렉터도 대거 방한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번 아트페어에는 전 세계 16개 나라 170개 갤러리가 참가했습니다,

주빈국인 대만을 포함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 해외 갤러리 50곳이 포함됐습니다.

단색화 열풍을 몰고 온 이우환과 박서보, 정상화와 김창열, 김종학 등 국내 대가들은 물론 샤갈과 벨기에의 르네 마그리트, 덴마크의 제이콥 길스, 일본의 히로시 센주 등 해외 유명 작가들도 대거 출품됐습니다.

국제 미술시장에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특별전도 열립니다.

스테인리스 철망을 활용한 박승모와 캐롤 퓨어맨 등 9명이 조각과 영상, 설치 작업을 선보입니다.

[박우홍 / 한국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장 : 질적인 향상을 위해서 저희가 외국에도 경향에 대해 조언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경쟁적으로 한국뿐만이 아니라 외국에서도 질 좋은 작품들이 이번에 3천여 점 출품됐습니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알란 찬과 애드리언 쳉 등 해외 유명 컬렉터와 미술계 인사, 기획자 등 100여 명이 참가해 국내 미술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들은 행사 기간에 주요 화랑 등 미술계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어서 국내 작가와 화랑에게는 세계 미술시장으로 진입하는 직접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알란 찬 / 홍콩 컬렉터, 디자이너 : 16년 전부터 한국을 찾고 있지만 한국국제아트페어는 처음입니다. 작품들이 훌륭합니다. 국제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고 제가 전에 본 작품들보다 더 국제적인 작품들인 것 같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 한남동에서는 국내 주요 화랑 20곳이 추천한 신진작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미술주간 전시도 열려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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