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주인이 되자!...색다른 공부 '열풍'

내 삶의 주인이 되자!...색다른 공부 '열풍'

2016.09.25. 오전 05: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성적이나 경쟁이 아니라 오롯이 나 자신을 위한 공부, 해본 적 있으십니까?

바쁜 일상에 잊고 있던 나를 찾고, 내 삶의 진짜 주인이 되도록 가르치는 작은 학교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반백의 신사부터, 주부와 직장인까지….

나만의 세계 일주를 꿈꾸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 초 문을 연 '세계 일주' 학교.

내로라하는 여행 베테랑들이 '산전수전' 경험에서 터득한 알짜 정보만을 소개해 초보 여행자의 시행 착오를 줄여줍니다.

역사와 문화까지 짚어주는 깊이 있는 수업이 공부하고 떠나는 세계 여행을 도와줘 인기입니다.

[이원복 / 덕성여대 총장·'먼나라 이웃나라' 저자 : 여행이라는 것은 지르지 않으면 절대 못 갑니다. 그래서 할 수 있을 때 떠나라, 만약에 못 떠난다 하더라도 대리라도 떠나라, 하는 것이 이 학교의 특징입니다.]

[김미경 / DS세계일주학교 수강생 : 내가 만약 가게 되면 어떻게 갈 것인가 우리 아이들이 조금 있으면 갈 건데, 내가 아이들에게 전해줄 게 뭐가 있을까 그런 것도 겸해져서 굉장히 좋았던 시간인 것 같아요.]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찾는 어른들을 위한 학교도 다음 달 문을 엽니다.

작가 정여울과 배우 오지혜가 손을 잡고 자신을 알아가는 특별한 인문학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들을 심리학의 틀로 들여다보며 내 안의 문제를 푸는 방법을 고민하고

[정여울 / 작가 : 내가 가장 하고 싶은 대로 살았을 때 그 삶이 곧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고 또 나 자신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되는….]

독백 훈련을 통해 자신도 몰랐던 내면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돕습니다.

[오지혜 / 배우 : 진짜로 허심탄회하게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사실 기술이거든요. 독백, 연극의 대본을 통해서 정말 묵직한 자기 소리를 낼 수 있는 것만 해도 상당히 요즘 세상에 힐링이 되기 때문에….]

일회성, 일방적 강의가 아니라, 강사와 1:1대로 교감할 수 있고, 왕가의 혼담을 논하던 유서 깊은 한옥 육사당이 교실로 변신해 특별함을 더합니다.

버킷리스트 속 세계 일주에 도전하는 법.

잠시 멈춰 나에게 집중하는 법을 배우는 색다른 공부가 지친 일상의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