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좀비는 어떨까? '아이엠 어 히어로'

일본 좀비는 어떨까? '아이엠 어 히어로'

2016.09.24. 오전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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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여름 영화 '부산행'으로 좀비 영화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번에는 일본 좀비 영화가 한국 관객을 찾았습니다.

이번 주 개봉 영화,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여름 한국형 좀비를 만났다면 이번에는 일본 좀비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람을 물어뜯는 좀비, 하지만 지능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무차별 공격당하는 사람들은 한층 똑똑해진 좀비와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입니다.

주요 장면을 한국에서 촬영한 영화는 전 세계 6백만 부가 팔린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었습니다.

1960년대 최고의 영화 감독이었던 신상옥, 톱스타였던 인기 여배우 최은희.

이들이 북한 김정일에게 납치돼 행방불명됐던 8년의 기록을 낱낱이 보여줍니다.

대중이 몰랐던 북한의 생생한 모습과 김정일의 사적인 모습까지 다채롭게 담겨있어 눈길을 끕니다.

최은희 씨가 핸드백 속에 소형 녹음기를 숨겨 녹음한 김정일의 육성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최은희 / 배우 : 우리가 아무리 자유세계로 가서 변명하고 얘기를 해도 누가 알아 주겠냐, 우리 진실을. 그러니까 녹음을 하자.]

가진 것 없는 취업준비생 풍호는 형의 복수를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무자비한 CEO 재희와 대결을 벌입니다.

겉은 게임회사 대표지만 실상은 승부에 미친 게임중독자 재희에게 시원한 한 방을 날리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합니다.

1980년대 극장가를 주름잡았던 성룡의 취권 액션도 함께 버무렸습니다.

[오지호 / 배우 : 진짜 현실에 맞는 '현피'에 대한 액션이기 때문에 그 액션을 보면서 사람들이 통쾌함을 느끼고 사회계층에 대해 속으로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삼국지' '서유기'에 버금가는 중국 고대 소설 '봉신연의'.

제작비 9백억 원의 대규모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재탄생했습니다.

이연걸과 판빙빙 등 중국 대표 배우들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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