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결국 중국 드라마서 하차...사드 보복?

유인나, 결국 중국 드라마서 하차...사드 보복?

2016.08.31.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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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준 / 문화일보 논설위원, 손정혜 / 변호사, 홍종선 / 대중문화 전문기자,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이번에는 배우 유인나 씨 얘기입니다. 얼마 전에 유인나 씨가 중국 드라마에서 하차했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 이게 결국 완전히 결정이 된 거예요. 그 자리에 곽설부, 곽설부라는 대만 배우가 한다면서요?

[인터뷰]
교체가 됐는데요. 사실은 유인나 씨의 하차 소문도 계속 돌았고 그런 조짐이 있다, 얘기가 돌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결국 이게 현실이 된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이게 사실은 한국의 인현왕후의 남자라는 한국의 드라마를 중국에서 말하자면 리메이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사실은 유인나 씨가 하차를 해도 될까, 말하자면 원작드라마의 주연이었는데 이랬는데도 결국은 하차가 된 건데요.

이게 교체된 여배우가 대만의 가수 겸 배우이고 드림걸즈라고 3인조 유명한 걸그룹의 배우인데 굉장히 신세대 섹시 아이콘의 대명사라고 합니다. 사실은 유인나 씨도 굉장히 바비인형 몸매로 알려졌고 그 부분을 중국에서 처음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굉장히 환호를 했어요. 그렇다 보니까 그런 부분을 의식해서 대체하는, 교체하는 여배우로 선택한 것 같은데 결국은 아니다, 아니다라고 했지만 사드의 보복이 확실히 사실이 된 거고 이전에도 시사탕탕에서 소개를 해 드렸었지만 황치열 씨도 중국의 예능들에서 계속해서 편집이 됐었고 또 수지와 김우빈의 팬미팅도 무기한 연기도 됐었고 콘서트가 취소된 적도 있고 이제는 정말 중국 언론에서 대놓고 너희들은 이게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더욱더 실감하게 될 거다라고 하고 있는데 그 전조가 정확하게 시작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거를 미리 촬영을 했는데 3분의 2가 촬영이 끝났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여배우를 바꾼다는 게 말이 돼요, 상식적으로.

[인터뷰]
사실은 안 되고요. 이게 상애천사천년이라고 해 가지고, 이게 달빛 아래의 교환이라는 드라마인데 사실은 3분의 2라고는 하지만 거의 전해진 걸로는 거의 다 찍었다는 분위기였는데 지금 사실은 이게 혼자 있었던 장면만 다시 찍어야 되는 게 아니에요. 여러 배우하고 공통됐던 샷들을 최대한 아마 재촬영을 할 겁니다. 그런데 중국 드라마가 사전제작제예요. 그래서 결국은 재촬영을 하겠지만 사실 드라마 완성도로 봐도 굉장히 전체를 다 찍을 수는 없기 때문에, 제작비 여건상 굉장히 엉성한 드라마가 될 게 뻔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무리수를 들 만큼 굉장히 혐한의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본인들의 결정이니까 우리가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거듭 말씀드리지만 사드 문제는 우리의 주권에 관한 문제예요. 너무 다른 나라의 문제에 신경쓰는 건 건강에 안 좋습니다. 그런데 유인나 씨, 우리 국내작품 복귀할 예정이라고 그러죠?

[인터뷰]
다행이에요. 특히나 태양의 후예, 파리의 연인 인기 작가 김은숙 씨의 도깨비라는 신작 드라마로 국내 복귀 한다고 해서 그나마 위안이 됐을 것 같고, 응원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앵커]
그럼요. 유인나 씨, 이 프로그램 볼지 안 볼지 모르겠지만 만일 본다면 절대로 기죽지 마세요. 살다 보면 별일 다 겪거든요. 그중에 하나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고요. 우리 국민들, 한류 이거 어떻게 하냐, 걱정하지 마십시오. 누군가 보복을 한다면 본인도 그만큼의 손해를 각오하지 않으면 그런 보복은 있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서 백기종 팀장님과 홍종선 기자님은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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