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슈퍼스타K 2016...옛 명성 찾을까?

'환골탈태' 슈퍼스타K 2016...옛 명성 찾을까?

2016.08.23.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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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실상부한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죠.

슈퍼스타 K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옵니다.

화려했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올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합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엠넷 슈퍼스타 K.

1대 우승자 서인국부터 허각, 로이킴, 곽진언 등 지난 8년간 배출한 가수가 150여 명이나 됩니다.

인생역전의 신화를 써온 무대지만, 최근 몇 년은 그 인기가 시들했습니다.

식상한 포맷에 공정성 시비까지 불거져 초라한 시청률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이번 시즌 환골탈태를 선언했습니다.

이름부터 '슈퍼스타K 2016'으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합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대 최대 규모인 7명의 심사위원단입니다.

최고의 보컬부터 프로듀서까지 7인 7색 심사위원의 개성 강한 심사평을 통해 예능적 재미와 공정한 심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거미 / '슈퍼스타K 2016' 심사위원 : 객관적으로 심사하자는 생각과 다짐으로 독거미가 되겠다고 말씀드린 건데 장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려고 하고 있어요. 저는….]

[용감한 형제 / '슈퍼스타K 2016' 심사위원 : 제 감이 대중과 비슷하다는 생각으로 냉정하게 보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고….]

단 20초 안에 시선을 사로잡지 못하면 탈락하는 '20초 타임 배틀' 같은 경쟁요소도 대거 도입했습니다.

[김범수 / '슈퍼스타K 2016' 심사위원 : 지난 두 개 시즌과 전혀 다른 프로그램, 새로 시작하는 프로그램을 녹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포맷 자체가 달라졌더라구요.]

[이성규 / '슈퍼스타K 2016' PD : 기존과는 다른 우승자가 나올 수 있는 걸 한번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사실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재미를 추구하겠다며 특유의 긴장감을 위한 '악마의 편집'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갈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기웅 / 엠넷 국장 : 오디션 2.0이라고 할 만큼 변화를 많이 주는 구성과 심사위원진을 모시고 하는 게 큰 차이점일 것 같아 저희한테도 큰 도전이고….]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뜯어고쳐 국내 최장수 오디션 프로그램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제작진의 각오가 남다릅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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