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으로 피서가자!...가족 공연 풍성

공연장으로 피서가자!...가족 공연 풍성

2016.07.28.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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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무더운 여름, 공연장으로 피서를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박신윤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조용하던 로비가 아이들로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공연 전 주인공에게 편지도 써보고 사진도 찍습니다.

대학로에서 한창 열리고 있는 아시테지 국제 여름축제.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공연도 보고 새로운 문화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관람 기회가 흔치 않은 북유럽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잘 놀던 두 친구가 우연히 발견한 깡통을 두고 벌이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다룬 스웨덴 무용극단의 '깡통 하나'.

끊임없이 발생하는 우스꽝스러운 상황과 배우들의 연기가 시종일관 웃음을 주는 덴마크 극단의 코미디극 '두 남자 이야기'.

외국의 배우들이 등장하고, 언어가 달라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공연을 보고 그냥 집에 가기 아쉬울 때는 다양한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읽던 명작동화 정글북, 보물섬은 뮤지컬과 연극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늑대에게 길러진 인간 소년 모글리와 동물들이 펼치는 흥미로운 세계를 그린 정글북.

정글을 표현한 무대와 입체적인 영상이 더해져 마치 진짜 정글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합니다.

실제 크기에 버금가는 코끼리 모형과 12종 동물을 표현한 배우들의 의상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정태영 / 연출 : 줄거리를 다 이해하는 어린이도 있을 것이고, 이해를 못하는 어린이도 있을 겁니다. (그건 사람마다 다 다르죠. 어른들도) 그들이 장면을 보고 한 장면이라도 가져갈 수 있다면 그런 것들을 생각했고요.]

해적들이 숨겨놓은 보물을 찾아 나선 소년의 모험 이야기 '보물섬'입니다.

공연 중간중간 밴드의 연주와 노래가 나오고 무대뿐 아니라 객석에까지 등장하는 배우들을 쫓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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